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따뜻한 이야기

제일 안 바랜 게, 제 자랑이었어요

이사 나간 빈 방, 햇볕에 다 누레진 벽에서 나만 네모나게 하얗다 — 왜 나만 안 탔는지 부끄러웠는데, 그게 오래 사랑받은 자리라는 증거였다.
제일 안 바랜 게, 제 자랑이었어요
💭 생각거리 · 무언가 오래 곁을 지켜준 자리는, 바래지 않아요. 오늘, 나를 조용히 가려준 그 자국 하나를 가만히 쓸어보면 어떨까요.